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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경애 단편집 8

남편이 동경으로 간 후부터는 행동이 수상쩍은 일이 한둘이 아니었으나 이러한 편지를 하기 전까지는 차마 그에게 대하여 의심 을 하지 못하였다. 그러나 역시 편지가 온 후에라도 제가 셈이없어 그러거니, 철만 들면 어머니를 생각하기로서니 설마 그렇게 까지 하랴, 이러한 위로로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혔다. 하나 며칠에 한 번씩 온다는 편지는 돈 보내라는 것 외에는 어서 이혼하고 당신도 다른 남편 얻어가라는 충고 비슷한 형식을 취하여 협박을 하는 것이었다. 여기에서 좋게만 해석하던 옥이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.
남편이 동경으로 간 후부터는 행동이 수상쩍은 일이 한둘이 아니었으나 이러한 편지를 하기 전까지는 차마 그에게 대하여 의심 을 하지 못하였다. 그러나 역시 편지가 온 후에라도 제가 셈이없어 그러거니, 철만 들면 어머니를 생각하기로서니 설마 그렇게 까지 하랴, 이러한 위로로 스스로 마음을 가라앉혔다.
하나 며칠에 한 번씩 온다는 편지는 돈 보내라는 것 외에는 어서 이혼하고 당신도 다른 남편 얻어가라는 충고 비슷한 형식을 취하여 협박을 하는 것이었다.
여기에서 좋게만 해석하던 옥이도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.
이름: 강경애
출생지: 황해도 송화
출생연도: 1907
사망연도: 1943
직업: 소설가

주요이력:
1907년4월30일 황해도 송화 출생
1921년 평양숭의여학교 입학
1922년 동맹 휴학 관계로 퇴학
1931년 <조선일보>에 단편 <파금>을 발표 문단에 데뷔
1931년 장하일과 결혼하여 간도로 이주
1935년 <북향>동인으로 활동
1939년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
1943년 황해도 장연에서 사망

주요작품:
가을,간도,간도를 등지면서,간도야 잘 있거라,간도의 봄,검둥이1,고향의 창공,기억에남은몽금포 ,꽃송이같은 첫 눈,나의 유년시절,내가 좋아하는 솔,단상,동정,두만강 예찬,마약,모자,번뇌,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,부자,불타산 C군에게,산남,산딸기,소금,송년사,숲속의 농부,약수,양주동군의 신춘평론 - 반박을 위한 반박,어둠,어머니와딸 ,어촌점묘,여름 밤 노촌의 풍경점점,오늘 문득,오빠의 편지 회답,원고 첫 낭독,원고료 이백원,월사금,유무,이 땅의 봄,이역의 달밤,인간문제,자서소전,장혁주 선생에게,젊은 어머니,조선 여성들의 밟을 길,지하촌,참된 어머니가 되여주소서,채전,책 한권,축권,커다란 문제 하나,파금,표모의 마음,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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